(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정부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동차 연료 소매가격을 매주 공개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홍콩 환경생태국(EEB)은 4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무연휘발유와 경유의 7일 이동평균 소매가격(현장 즉시 할인 적용 후)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의 국제 정제유 벤치마크 가격 추세도 함께 공개해 시민들이 가격 변동을 쉽게 비교·감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최근 이란·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정세가 글로벌 석유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영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콩은 석유 제품의 약 80%를 중국 본토에서 공급받고 있어 국제적 위기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걸프전, 우크라이나 사태 등 과거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서도 본토의 지원 덕분에 안정적 공급을 유지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당국은 최근 주요 석유 회사들과 회의를 갖고 홍콩 내 자동차 연료 공급 안정 유지를 강력히 요청했으며, 업체들은 “현재 공급은 정상 수준이며 안정적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개되어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 되는 차트는 홍콩 내 주요 업체별 소매가(즉시 할인 적용 후)를 함께 비교해 가격이 얼마나 연동되는지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당국은 국제 원유(예: 브렌트유)와 정제유는 서로 다른 상품이기 때문에, 국제 원유 가격 변동이 곧바로 홍콩 소매가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가격 모니터링 링크: Financial Monitoring of Electricity Companies, Towngas Company, Retail Prices of Auto-fuel and Prices of Domestic Liquefied Petroleum Gas)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