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2025

아시아 최고의 미식 축제 가운데 하나로 손 꼽히는 홍콩의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2025 행사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Central Harbourfront Event Space에서 진행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Grand Wine Pavilion)에서는 미국의 James Suckling 등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와인 전문가들이 엄선한 주옥같은 와인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855년 공식 보르도 포도주 분류법 170주년으로, 페스티벌에는 그랑 크뤼 클라세(Grand Cru Classé) 와인들을 포함한 희귀 빈티지와 차세대 와인메이커들의 실험적인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프리미엄 샤토의 마스터클래스와 한정 시음회도 진행된다.

페스티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팝업 레스토랑, 테이스팅 룸(Tasting Room)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으로 많이 알려진 대한민국 정지선 셰프를 포함한 세계적인 셰프들의 협업 디너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런던의 2스타 레스토랑 A. Wong의 앤드류 웡, 베이징 차오상차오의 청야퉁, 홍콩 차이나 탕의 메넥스 청, JW 메리어트 호텔 홍콩 만호의 제이슨 탕 셰프도 함께 특별한 미식의 향연을 꾸민다.

이외에도 고메 애비뉴(Gourmet Avenue)에서는 미쉐린과 블랙펄 가이드에 오른 인기 레스토랑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시그니처 메뉴와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즈 등 다양한 와인 페어링을 체험할 수 있다.

페스티벌에서는 보르도, 이탈리아, 일본뿐만 아니라 체코, 벨기에,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 새로운 와인 산지와 중국에서 생산된 와인까지 경험할 수 있어 미식가들의 기대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