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세관이 홍콩 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한 마약 밀수 사건을 적발하여 약 36.7kg의 MDMA(엑스터시)를 압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전날 2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홍콩으로 입국한 49세 여성 승객의 수하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총 36.7kg에 달하는 MDMA가 발견됐다. 해당 마약은 여행용 가방 내부에 은닉된 상태였으며, 여성은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
압수된 MDMA의 추정 시가는 약 735만 홍콩달러(약 13억 원)로, 단순 환산 시 약 1g당 200홍콩달러 수준의 불법 시장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홍콩 세관은 현재 사건의 배후 조직 및 추가 연루자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관은 최근 국제 마약 밀수 조직들이 항공 승객의 수하물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반책을 모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금전적 대가를 조건으로 타인의 부탁을 받아 물품을 운반하거나,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은 채 짐을 대신 들고 입출국하는 행위는 심각한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관은 정보 분석 기반 위험 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지역 출발 승객을 집중 선별 검사하는 방식으로 국제 마약 밀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위험약물 조례」에 따르면 마약 밀매는 중대 범죄로 분류되며, 유죄 판결 시 최대 500만 홍콩달러 벌금과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세관은 의심되는 마약 밀수 활동을 발견할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신고전화(182 8080), 전용 이메일(crimereport@customs.gov.hk) 또는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통해 제보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참고: Hong Kong Customs seizes suspected MDMA worth about $7.35 million at airport)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