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오늘(2026년 2월 21일 토요일) 홍콩 전역에서는 ‘플래그 데이(Flag Day)’가 열려 아침부터 거리 곳곳에서 자선 모금 활동이 진행된다. 주말 외출 계획이 있다면 잔돈이나 소액 현금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사회복지서(Social Welfare Department)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지역 플래그 데이(Territory-wide Flag Day)로, 홍콩 어디에서나 모금원을 만날 수 있다. 모금 시간은 오전 7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이며, 허가된 자원봉사자들은 공식 모금 주머니를 들고 이동하며 기부금을 받는다.

이번 플래그 데이는 Yang Memorial Methodist Social Service가 주관한다. 모금액은 ▲Yau Tsim Mong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지원 서비스 ▲장애인을 위한 자립형 거주시설(튠문 독립생활 호스텔 및 자립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플래그 데이는 홍콩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자선 문화다. 학생과 학부모 등 자원봉사자들이 거리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기부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작은 스티커(플래그)를 건넨다. 이 스티커를 옷에 붙이는 것은 나눔에 동참했다는 상징처럼 받아들여진다.

현지에서는 플래그 데이를 모르고 외출했다가 현금을 준비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을 겪는 사례도 종종 있다. 스티커가 없으면 여러 모금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소액이라도 미리 준비해 참여하는 편이다.

다만 기부에 앞서 정부 허가를 받은 공식 모금 활동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금원은 승인된 모금 주머니를 사용해야 하며, 허가된 시간 외 모금은 허용되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경우 정중히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지역 플래그 데이는 작은 기부로도 지역사회를 돕는 의미 있는 기회다. 주머니 속 잔돈을 한 번 더 확인하고 거리에서 만나는 나눔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정성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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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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