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의 홍콩 법인인 BHC HK Limited가 홍콩 현지에서 근무할 한국어 가능 관리자를 공개 채용하고 나섰다. 홍콩 내 직영 매장 운영 안정화와 함께 본사 직영 업무를 병행할 핵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번 채용은 몽콕(Yau Tsim Mong District) 근무를 기준으로 한 정규직(Store Manager·General Manager급) 포지션으로, 한국인 또는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다. BHC 홍콩 측은 “매장 관리 업무와 함께 본사 직영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이라며, 추가 업무 및 급여는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General Manager,한국인/한국어 가능자 only)
■ 매장 운영부터 손익 관리까지…‘현장+본사’ 복합 역할
채용 공고에 따르면 지원자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대졸 우대) 학력을 갖추고, 외식업 또는 유사 업종 매장 운영 경력 5년 이상이 필수다. 주요 업무 역량으로는 △매장 운영 및 직원 스케줄 관리 △매출 목표 달성 및 재고 관리 △고객 응대 및 CS △비용·인건비 관리와 손익계산서(P&L) 작성 경험 등이 요구된다.
또한 강한 리더십과 책임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직원 간 협업 및 갈등 조정 역량도 주요 평가 요소로 명시됐다. 외식업·프랜차이즈 매장 관리자 경력자, 홍콩 거주자 또는 유효한 워킹비자 소지자, 영어·중국어 가능자는 우대 대상이다.
■ 홍콩은 BHC 글로벌 전략의 ‘출발점’
BHC치킨은 2018년 홍콩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홍콩은 단순한 해외 매장이 아닌, 동남아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설정된 전략 거점이다. 실제로 BHC 홍콩 법인은 설립 약 3년 만인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직영 모델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재 BHC는 홍콩 몽콕과 코즈웨이베이 홍콩 핵심 상권에 직영 매장 2곳을 운영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역시 홍콩과 유사한 직영 테스트 모델을 통해 서구권 시장 진입을 모색 중이다.
■ “K-푸드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현지 운영 인력 중요성 부각
BHC 측은 공식 인터뷰 자료를 통해 “K-푸드와 K-컬처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를 연결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홍콩 시장에서의 직영 운영 경쟁력을 강조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홍콩 내 한국 음식 수요가 회복·확대되면서, 브랜드 운영과 품질 관리 경험을 갖춘 관리 인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을 두고 “해외사업을 단순 매장 확장이 아닌 조직·운영 역량 강화 단계로 끌어올리려는 신호”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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