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정부가 오늘(2026년 1월 25일)부터 버스와 상용차 등 차량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위반 시 벌금과 징역형까지 부과하는 강력한 도로 안전 규정을 시행한다.
새 규정에 따라 모든 운전자와 승객은 안전벨트가 설치된 좌석에 앉아 있는 경우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000홍콩달러의 벌금과 3개월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의무 착용 대상에는 ▲공공 및 사설 버스 전 좌석 ▲사설 소형버스와 화물차 뒷좌석 ▲특수목적 차량(SPV)의 운전석 및 전 좌석이 포함된다.
특히 15세 미만 아동이 화물차 뒷좌석이나 특수목적 차량 좌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운행할 경우, 운전자에게는 최대 2,000홍콩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콩 정부는 안전벨트 착용이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 위험을 약 40%, 중상 위험을 약 70%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짧은 이동 거리라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당국은 초기 단속 기간 동안에는 계도와 안내를 병행하되,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인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안전벨트가 고장 났거나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운전자에게 알리고, 가능한 경우 다른 좌석으로 이동해야 한다.
서서 가는 승객은 안전벨트 착용 대상은 아니지만, 손잡이를 반드시 잡고 이동 중 휴대전화 사용을 삼가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홍콩 정부는 “안전벨트 착용은 개인의 법적 의무이자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새로운 규정을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고: Guide to Hong Kong’s new bus seat belt rules effective Jan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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