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은 날씨가 이어지는 홍콩 겨울 날씨에 최근 감기·독감·알러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에 먼지가 많이 날리기 때문이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남중국 연안을 따라 북동계절풍이 지속되면서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주말에는 한랭전선이 광둥 지역을 통과하며 북쪽에서 보다 차가운 바람이 남하하여 기온이 밤사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홍콩 기상청은 13일(토요일) 밤부터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다음날인 14일(일요일)에는 최저 15도, 최고 20도에 습도는 최저 35%까지 떨어져 ‘매우 건조(Very Dry)’한 기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음 주 15~17일에도 아침·저녁은 16~19도 수준으로 쌀쌀하고, 낮 동안에는 맑고 건조한 가운데 21~23도 수준의 큰 일교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건조한 계절풍이 유입될 때 먼지 입자가 쉽게 공기 중에 부유하고,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 감기·비염·알러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홍콩 특유의 고층건물 밀집 환경 속에서는 공기의 흐름이 막혀 오염물질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 충분한 수분 섭취 ▲ 가습기·젖은 수건 등을 활용한 실내 습도 관리 ▲ 외출 시 얇은 겹옷 또는 바람막이 착용 ▲ 미세먼지 민감군의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데일리홍콩은 홍콩 기상청 API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봇이 실시간 갱신한는 날씨 전문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독자들은 매 30분마다 업데이트되는 상세 기상 정보와 경보 현황을 ‘데일리홍콩 날씨 페이지(https://dailyhongkong.com/weath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