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홍콩 수영 스타 시오반 허기(Siobhan Bernadette Haughey) 선수가 제15회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체전(15th National Games) 여자 200m 자유형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로 홍콩 대표단은 현재까지 항해(sailing), 사이클링, 테니스, 수영 등 네 종목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게 되었다.
홍콩 문화체육관광국 로사나 로(Rosanna Law, 羅淑佩) 국장은 13일 성명을 통해 “시오반 버나뎃 허기 선수는 뛰어난 기량과 끈질긴 노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홍콩 선수들의 재능과 투지를 보여주었다”며 “모든 홍콩 시민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성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출처: Swimmer grabs HK’s 3rd gold)
허기 선수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두 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홍콩 스포츠의 상징적인 인물로 떠올랐고, 같은 해 12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월드아쿠아틱스 세계선수권에서도 여자 200m 자유형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체전에서의 우승은 그녀의 꾸준한 성실함과 세계 정상급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홍콩 체육계는 허기 선수의 이번 성과가 향후 젊은 수영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홍콩의 국제적인 스포츠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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