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 중 하나의 만화·애니메이션·게임 축제인 「홍콩 애니-콤 앤 게임즈 전시회 2025(ACGHK 2025)」가 오늘(24일)부터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시작된다.

「홍콩 애니-콤 앤 게임즈 전시회」는 1999년 「홍콩 만화 축제(Hong Kong Comics Festival)」로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7월 말 열리는 대표적인 여름 콘텐츠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초기에는 홍콩 현지 만화 출판사들이 중심이 되었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는 애니메이션과 디지털 게임 산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다양한 콘텐츠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는 만화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포괄하는 정체성을 반영해 행사 명칭을 「홍콩 애니메이션·만화·게임 전시회」로 확대 개편하였으며, 2008년부터는 현재의 공식 명칭인 「홍콩 애니-콤 앤 게임즈 전시회(Animation-Comic-Game Hong Kong, ACGHK)」로 통합되었다.

이번 2025년 행사에서는 최신 애니메이션, 인기 만화 캐릭터 굿즈, 신작 게임 시연뿐 아니라 코스프레 콘테스트, 유명 작가 팬미팅, 현장 한정판 상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현지 창작자와 글로벌 브랜드가 어우러진 전시 구성이 돋보이며, 홍콩 콘텐츠 산업의 역동성과 개방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는 오는 주말까지 계속되며, 다양한 연령층의 팬과 관람객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