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대한민국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시민 저항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6·3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누적되어온 선거 조작 정황과 각종 물증에 대해 일관되게 ‘근거 없음’이라며 일축해 왔고, 이에 분노한 국민들의 불신은 극에 달한 상태다. 일부 시민들은 이미 선관위 산하 기관에 항의 방문을 했고,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지만 법과 공권력의 벽 앞에서 철저히 무력함을 느껴야만 했다.
거대 정치권과 사법부가 오히려 선관위를 비호하며 진실을 덮는 현실에서, 국민은 스스로 정의를 외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 속에 이번 행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다르다”… 국제사회도 주목
특히 이번 집회는 이전의 반복된 시위와는 성격이 다르다. 한국전쟁 당시 함께 피를 흘리며 자유를 지킨 동맹국 미국에서조차, 이번 대선을 두고 ‘선거 무결성(Election Integrity)’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공식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부정선거, 6·3 대선 조작 의혹 국제적 문제로)
오는 6월 26일(목) 오전 11시(미국 동부 시각), 워싱턴 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는 미국 전직 외교·안보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국제 선거감시단(International Election Monitoring Team, IEMT)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6·3 대선과 관련한 심각한 절차적 문제점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전투표와 본투표 간 통계 불균형, 전자개표기의 보안 취약성, 투표지 전달 체계의 불투명성, 그리고 시민 감시 활동에 대한 방해 사례까지 폭넓게 짚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제사회, 특히 자유민주 진영의 중심국가인 미국에서의 문제 제기는 단순한 외부 개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선거가 과연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를 세계 앞에 묻는 상징적 질문이라 할 수 있다.
전국 주요 거점서 연속 집회 예고
이와 맞물려, 한국 내에서는 6월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과천 중앙선관위 정문 앞과 서울역 광장을 중심으로 연속 집회가 예고되었다. 주최 측은 이번 일정을 “부정선거 척결 국민 총궐기”로 명명하고 있으며, 주요 일정은 아래와 같다:
1부
- 장소: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문 앞
- 일시: 6월 26일(목) 오후 4시 ~ 7시
2부
- 장소: 서울역 광장
- 일시: 6월 26일(목) 밤 10시 ~ 6월 27일(금) 새벽 3시
3부
- 장소: 과천 중앙선관위 정문 앞
- 일시: 6월 27일(금) 오전 7시 ~ 10시
이번 행사는 집회 참가자들이 중앙선관위에 부정선거의 책임을 강력히 묻겠다는 의지를 담아 중앙선관위 앞에서 시작하여 서울역을 거쳐 다시 선관위 앞에서 마무리하는 3단계 집회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단체 및 후원 정보
집회를 주최·참여하는 주요 단체는 다음과 같다:
- 자유와혁신
- 부정선거부패방지대
-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 선관위서버까국민운동본부
- 대구투챔본부
- 권요용 변호사
- 전한길 뉴스
- 자유대학
- 부정선거 파이터즈(YEFF)
집회 후원계좌는 새마을금고 9002-2008-8770-7 (계양을선규단)이며, 문의는 010-3556-4071번으로 안내되어 있다.
“대한민국 스스로 자정할 기회”
이제 국민의 시선은 중앙선관위와 사법부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민주주의를 지킬 의지’를 가졌는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이번 저항은 단순한 분노의 표현이 아니라, 부정과 조작의 고리를 끊고, 국민 주권의 가치를 되살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절박한 공감대 위에 서 있다.
기득권은 여전히 견고하고, 시민의 외침은 종종 묵살되지만, 지금 이 순간은 대한민국이 스스로를 정화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역사적 기회임을,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친다면 자유는 더 멀어질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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