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부동산 시장이 4월에 들어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토지등록처(Land Registry)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접수된 전체 부동산 매매 계약 건수는 7,229건으로 전월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침체 국면에 빠졌던 시장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 총액 역시 전월보다 9.8% 늘어난 501억 홍콩달러에 달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26.8%, 거래 금액은 40.3% 감소한 수치다. 시장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거용 부동산 거래도 상승세를 보였다. 4월 중 주택 거래 건수는 5,694건으로 전월 대비 6.1%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4% 줄었다. 거래 금액은 422억 홍콩달러로, 전달보다 8.7%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했다.

한편, 같은 기간 토지 등록 검색 건수는 368,4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자와 구매자들의 시장 관심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각종 부양책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경제 상황과 내수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출처: Property sales rise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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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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