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2025년 여름, 홍콩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무대가 된다.

영국 북런던의 라이벌 아스널과 토트넘 핫스퍼뿐만 아니라, 리버풀과 AC 밀란까지 총 4개 구단이 참가하는 ‘홍콩 축구 페스티벌 2025’가 오는 7월 말, 새롭게 개장한 Kai Tak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구 축제는 두 경기로 구성되며, 첫 번째 경기는 7월 26일 리버풀과 AC 밀란이 ‘스탠다드 차타드 트로피’를 두고 맞붙으며 시작된다. 이어 7월 31일에는 아스널과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를 펼치며 대미를 장식한다.

홍콩 문화체육관광국 로잔나 로 장관은 3월 3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콩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도시이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Kai Tak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두 경기는 홍콩과 아시아 축구 문화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번 대회를 위해 공식 항공 파트너인 일본항공(Japan Airlines)과 협력하여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며, AC 밀란은 홍콩에서 첫 AC 밀란 아카데미를 개설하며 지역 축구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토트넘 핫스퍼의 최고 수익 책임자(CRO)인 라이언 노리스(Ryan Norys)는 “북런던 더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경기 중 하나이며, 이를 홍콩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아시아 전역의 팬들과 교류할 기회를 얻게 되어 더욱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의 매니징 디렉터인 리처드 갈릭(Richard Garlick) 역시 “13년 만에 홍콩을 다시 찾게 되어 기쁘다. 이번 경기를 통해 홍콩 팬들과 다시 만나고, 새로운 시즌을 위한 중요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축구 페스티벌 2025의 팬들을 위한 특별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리버풀은 7월 24일, 토트넘은 7월 29일, 아스널은 7월 30일에 오픈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하며, 유소년 대상 훈련 프로그램과 축구 클리닉 등의 이벤트도 계획되어 있다. 리버풀과 AC 밀란 역시 다양한 팬 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홍콩과의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경기 티켓이 HK$399에서 HK$2,499까지, 오픈 트레이닝 세션 티켓이 HK$99에서 HK$299로 책정되었으며, 구매 방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토트넘 출처: Club announces pre-season tour fixture against Arsenal in Hong Kong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