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영광으로 불타오르다(Ablaze with Glory)”라는 테마로 코스모스 꽃이 집중적으로 전시될 연례 《홍콩 플라워 쇼 2025》 행사가 3월 14일 오늘부터 23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스모스를 테마 꽃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색상의 코스모스와 약 10,000개의 튤립을 활용해 화려한 꽃의 향연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테마 꽃인 코스모스로 장식된 벽을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을 주제로 한 정교한 조경 디스플레이도 전시된. 유럽의 정원, 네덜란드 풍차, 그리스 스타일의 오두막, 프랑스 라벤더 밭 등을 재현한 “Grand Journey across Europe”과 고릴라, 하마, 낙타, 기린 등 동물 모형을 꽃으로 표현한 “Wonders of Africa”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히말라야, 말레이시아의 키나발루 산, 일본의 후지산, 베이징의 천단공원, 싱가포르의 슈퍼트리 그로브 등을 담은 “Travelling around Asia”와 마야 피라미드, 이스터 섬 석상, 서부 카우보이 등을 통해 아메리카 대륙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An Adventure to the Americas”도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올해는 제15회 전국체전, 제12회 전국장애인체전, 제9회 전국특수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Joyful Vibrancy Around Town”이라는 특별 정원도 조성되었다. 이곳에서는 스포츠를 주제로 한 초승달 모양의 예술 설치물과 함께 다양한 종류와 색상의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희귀 식물 전시, 꽃꽂이 데모, 음악 및 문화 공연, 가드닝 강좌 등 다양한 교육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버스킹 공연과 가정용 플로럴 아트 데모가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콩 플라워 쇼의 입장료는 HK$14 이며 4살부터 14살 어린아이와 60살 이상 노약자 및 장애우, 학생은 절반 가격인 HK$7 에 입장할 수 있다. 단 평일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60세 이상 시니어와 장애인 및 동반 보호자의 경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30인 이상의 단체는 일반 요금의 절반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홍콩 플라워 쇼는 홍콩 레저문화서비스국(LCSD)이 주최하고 있으며, 홍콩 조키클럽자선신탁이 2013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출처: Hong Kong Flower Show to open tomorrow at Victoria Park (with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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