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빨강, 파랑, 녹색 세가지 색상의 홍콩 택시가 형형색색 다양한 색상과 하이브리드·전기 자동차 및 전자결제 도입 등으로 택시 서비스가 업그레이드 된다.

홍콩 정부는 지난 3일 택시조합업체 5곳이 모인 출범식에서 홍콩 전체 택시의 약 20%를 차지하는 규모인 3,500대 이상의 신차들이 이 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진미보(陳美寶, Mable Chan) 교통물류국 장관은 출범식에서 전문 관리 체계와 기술 도입을 통해 택시 서비스 질을 높이고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대를 표했다.

새로 허용된 택시조합업체는 ▲Big Boss Taxi Company ▲Amigo Taxi를 운영하는 CMG Fleet Management ▲Big Bee Taxi 를 운영하는 Sino Development (International) ▲SynCab Service ▲Joie Taxi를 운영하는 Tai Wo Management 등 5곳이다.

홍콩 교통물류국(Transport and Logistics Bureau)은 지난 2024년 7월 5개 업체에 조건부 택시조합업체 면허를 부여하였으며, 1년 내 준비를 마치고 서비스를 시작하는 조건이었다.

이들 신규 택시조합업체들은 개인이 운영하던 택시와는 다르게 회사가 단체 택시 조합을 운영하면서 운행 서비스의 질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전기차,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차량, 5인승 프리미엄 택시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친환경 교통을 촉진하고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한다. 또한 모든 차량에 ▲온라인 호출 서비스 ▲고객센터 전화 ▲전자평가 시스템을 필수로 도입하며, 승객은 운전자 서비스 평가와 차량 유형 선택이 가능해진다.

결제 측면에서는 신용카드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CCTV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해 승차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아울러 택시조합업체 등록 회사 택시는 인증서와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 일반 개인 택시와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2년간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왔으며, 당국의 신규 택시조합업체 허용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출처: Taxi fleet service to begin gradually

한편, 홍콩 시민들은 “기존 단색 택시와 달라진 디자인과 첨단 서비스에 기대감이 크다”며 “전기차 도입으로 환경 개선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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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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