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신임 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랫클리프가 취임한지 하루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의 기원을 재평가한 결과, 중국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25일(현지 시간)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다만 CIA는 이에 대한 확신이 낮다는 점을 덧붙였다.

출처: CIA shifts assessment on Covid origins, saying lab leak likely caused outbreak

CIA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현재 입수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연구 관련 원인일 가능성이 자연 발생보다 높다고 평가했으며, 이에 대한 확신은 낮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관련 및 자연 발생 시나리오 모두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 전환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전인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명령된 내부 검토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기존 CIA는 바이러스 기원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연구소 유출설에 무게를 둔 것이다.

이번 결정에 대한 정보는 새로운 첩보가 아니라 기존 정보에 대한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퇴임하는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분석가들에게 특정 이론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 대신 명확한 입장을 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번스 국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이론을 지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새롭게 취임한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상원에서 이번 주에 승인된 인물로, 그는 오랫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되었을 가능성을 주장해왔다. 랫클리프 국장은 신임 CIA 국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평가 결과를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하도록 승인했다.

그는 브라이트바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위협을 다루는 것과 관련해 내가 많이 언급한 것 중 하나는 왜 100만 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는지, 그리고 왜 5년 동안 중앙정보국이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였다”며 CIA가 이제는 중립적 입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대화할 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며, “코로나19의 기원이 우한 연구소의 유출일 가능성이 높다면, 이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대통령에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화인민공화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과 관련한 미국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비난했고, 자국은 팬데믹 초기부터 투명하게 대처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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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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