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수감 중인 애플 데일리 창립자 여지영(黎智英, Jimmy Lai Chee-ying)씨의 석방을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습근평 주석과 대화할 것이라는 공약이 언제 실현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10월 보수 성향 팟캐스트 호스트 휴 휴잇(Hugh Hewitt)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여지영(黎智英, Jimmy Lai Chee-ying)씨의 석방을 위해 중국 습근평 주석과 직접 협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휴잇은 인터뷰 중 홍콩 여지영(黎智英, Jimmy Lai Chee-ying)씨의 수감 상황을 언급하며 트럼프에게 “대통령으로 다시 돌아가면 시진핑과 대화해 지미 라이를 석방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트럼프는 “100%, 예”라며 확신에 찬 답변을 했다. 그는 “라이는 쉽게 풀려날 것”이라고도 말하며, 자신이 과거 2017년에 중국에서 수감된 미국 대학 농구 선수들을 석방시킨 사례를 언급했다.

“지미 라이는 쉽게 풀려날 겁니다. 지금 그가 그곳에 있을 이유는 없어요. 단지 바이든과 카말라를 존중하지 않아서일 뿐이죠. 누가 그들을 존중하겠습니까?” — 도널드 트럼프, 2024년 10월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출처: Former (and Future) President Donald Trump On Chairman Xi, VP Harris, And The Closing Days Of Campaign 2024

트럼프는 과거 습근평 주석에게 직접 요청하여 2017년 중국에서 절도 혐의로 수감된 UCLA 농구 선수들을 석방시킨 바 있다며, 이번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의 정치적 긴장이 극에 달한 현 상황에서, 여지영(黎智英, Jimmy Lai Chee-ying)씨의 석방이 그만큼 수월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여지영(黎智英, Jimmy Lai Chee-ying)씨는 홍콩에서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옹호한 인물로, 그의 석방 요구는 미국 내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홍콩 당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그가 홍콩 사법 시스템에 따라 적절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의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홍콩과 중국, 그리고 국제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석방 시점과 그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트럼프가 습근평 주석과의 협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다.

참고: Trump says he will ‘100%’ get jailed Hong Kong ex-tycoon Jimmy Lai out of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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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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