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T전문 일간지 전자신문이 홍콩의 혁신 허브로 자리 잡은 홍콩 섬 남쪽 지역의 사이버포트(Cyberport)를 탐방하고 이를 기사로 다뤘다.

사이버포트는 홍콩 섬 남쪽 해안에 위치한 대규모 기술 단지로, 홍콩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수많은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하고 있다.

사이버포트는 축구장 약 23개 크기에 달하는 3만6000평 규모로, 현재 약 210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스타트업 가운데 20% 이상은 핀테크 기업이다.

GOGOX와 같은 상장 기업을 포함해, 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 블록체인 벤처 투자사 애니모카브랜드(Animoca Brands) 등 유니콘 기업 8개가 사이버포트에서 탄생했다.

참고: [르포] 8개 유니콘 기업 탄생 현장…’홍콩실리콘밸리’ 사이버포트에 가보니

전자신문은 사이버포트의 성공 비결 중 하나를 홍콩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루어진 대규모 자금 투자로 꼽았다.

일례로 사이버포트 매크로 펀드(CMF)는 현재까지 28개 프로젝트에 19억4000만 홍콩달러(약 3400억 원)를 공동 투자하였으며, 외부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해 추가로 46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아 투자 대기중이다.

이런 집중적인 지원으로 사이버 포트 입주 기업들은 현재까지 총 412억 홍콩달러(약 7조3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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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이버포트는 기술 네트워크(CTN) 구축을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하며, 입주 기업들에게 멘토링과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주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네트워크와 지원 덕분에 기술 개발뿐 아니라, 고객사 발굴과 비즈니스 확장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사이버포트는 디지털 전환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GS1 홍콩과 협력해 8000개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며, 웹3 기술 실험을 위한 인프라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사이버포트는 스마트 시티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디지털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internet cable connection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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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포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과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가며, 홍콩의 스마트 시티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의 탐방 기사는 이러한 사이버포트의 성장과 혁신을 조명하며, 대한민국과 홍콩 간 기술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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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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