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개발국(Development Bureau)이 10월 23일 보도 자료를 내고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홍콩 동북부 해역의 섬인 《포트아일랜드》(Port Island)에서 홍콩 역사상 처음으로 공룡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약 1억4500만년에서 6600만년 전 백악기 시대의 대형 공룡의 일부로 추정된다. 정확한 공룡의 종은 추가 연구가 진행돼야 알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홍콩 개발국(Development Bureau)은 같은 날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CAS)의 척추동물고생물학 및 고인류학 연구소(Institute of Vertebrate Paleontology and Paleoanthropology, IVPP)와 고생물학, 고인류학, 구석기 유적지 분야에서 과학적 연구, 표본 관리 및 식별, 교육, 교류를 실시하기 위한 기본 협정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중국과학원 산하 연구팀과 《포트아일랜드》(Port Island)에서 공룡 화석 추가 발굴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 현지 대학 등 외부와도 협업할 계획이다.
홍콩 개발국(Development Bureau)의 Bernadette Linn 국장은 “이번 발견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홍콩의 고생태학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공룡 화석 추가 발굴 작업을 위해 《포트아일랜드》(Port Island)는 관계자 외 접근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위반시에는 최대 벌금 2000 홍콩달러와 3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포트아일랜드》(Port Island)의 공룡 화석의 일부는 구룡공원 내 홍콩 헤리티지 디스커버리 센터(The Hong Kong Heritage Discovery Centre)에 전시된다.
홍콩 헤리티지 디스커버리 센터(The Hong Kong Heritage Discovery Centre)는 문화재에 대한 상설 전시회와 정기 미술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와 도서관이 포함된 공원 안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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