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국경일을 기념하여 9월 30일 서구룡문화지구 아트 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대규모 드론쇼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져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홍콩 정부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기상 요인에 의한 신호 간섭을 지목하며, 드론쇼 취소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번 드론쇼는 서구룡문화지구 아트 파크에서 진행된 “차세대 합창 공연”의 일환으로 2,099대의 드론이 동원되어 2024년과 국경일 75주년을 형상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드론 신호가 심각하게 방해받으며 드론의 정확한 위치를 잡는 데 실패했고, 여러 차례의 복구 시도에도 불구하고 끝내 공연이 진행되지 못했다. 정부는 드론쇼가 취소된 후 즉각적으로 사전 녹화된 리허설 영상을 방송으로 대체했지만, 현장에서 기다리던 관광객과 TV를 통해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서구룡문화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드론쇼는 과거에도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어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2024년과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형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취소로 인해 큰 실망감을 얻었다.
주최 측은 모든 관계자, 학생 합창단, 공연 팀, 그리고 관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전했다. 또한 정부는 사과문을 통해 정부는 드론쇼가 취소된 원인으로 명백한 기상 요인임을 강조하며, 인간적 실수는 없었음을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향후 유사한 행사에서 기상 요인으로 인한 리스크를 보다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더 철저한 사전 준비와 기술적 대비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Celebration of National Day – The Next Generation Chorus Performance” drone show cance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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