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을 둘러싼 각종 지정학적·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계 글로벌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은 여전히 활발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채용 공고가 나왔다.

미국계 글로벌 리스크·조사·컴플라이언스 전문 기업 크롤(Kroll)의 아시아 법인인 Kroll Associates (Asia) Limited는 최근 홍콩 애드미럴티(Admiralty) 오피스에서 근무할 한국어 가능 조사·실사·컴플라이언스 담당 어소시에이트(Associate, Investigations, Diligence and Compliance)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금융, 기업 인수합병, 제재, 반부패·반뇌물, 제3자 실사, 경영진 검증 등과 관련된 고급 리스크 분석 업무를 지원하는 직무로, 포춘 500대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국경 간 조사와 규제 대응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공공 기록, 상업 데이터베이스, 언론 자료, 인터넷 등을 활용한 심층 조사 ▲리서치 결과의 분석 및 종합 ▲객관적이고 구조화된 영문 보고서 작성 ▲복수 프로젝트의 동시 관리 등이며, 특히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서 매우 뛰어난 독해·작문 능력이 핵심 요건으로 명시됐다.

회사 측은 지원자에게 분석력, 세밀한 주의력, 국제 정세와 규제 환경에 대한 관심, 그리고 빠르게 학습하고 다국적 팀과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과학, 국제관계, 경제·금융 전공자나 1~2년 내외의 관련 실무 경험자(인턴 포함)를 우대하며, 동남아 및 동북아 언어 능력 보유자에게도 가산점을 부여한다.

(JobsDB 출처: Associate, Investigations, Diligence and Compliance, Core (Korean Language))

Kroll은 반부패·제재·기업 실사·포렌식·규제 대응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계 전문 컨설팅 그룹으로, 홍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 범죄 조사와 국제 분쟁 리스크 분석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미국 기업들이 홍콩을 떠나고 있다”는 일부 정치적 수사와는 달리, 글로벌 금융·규제·리스크 관리의 실무 현장에서는 홍콩이 여전히 핵심 허브로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 시장과 한국어 인재의 전략적 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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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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