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오늘 12월 26일 금요일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데이(Boxing Day)로, 홍콩 정부가 지정한 법정 공휴일이자 일반 공휴일인 ‘크리스마스 다음 첫 번째 평일(The first weekday after Christmas Day)’이다. 2024년부터 이 날이 정식 법정 공휴일로 편입되면서, 2025년에도 시민들은 성탄절(25일)과 박싱데이를 이틀 연속 공식 휴일로 보내게 되었다.

박싱데이는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에서 유래한 전통으로, 과거에는 성탄절 연휴 후 하인이나 우편배달부에게 ‘상자(Box)’에 담긴 선물을 나누어 주던 관습에서 이름이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의 홍콩에서는 이 날이 연말 쇼핑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점으로 자리 잡아, 대형 쇼핑몰과 체인 스토어, 온라인 플랫폼들이 일제히 세일과 프로모션을 내걸며 소비를 자극하는 시기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2025년 ‘홍콩 윈터페스트(Hong Kong WinterFest)’는 11월 14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며, Central 지역 차터로드·스태추 광장 일대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라이트 쇼 등으로 겨울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참고: Hong Kong WinterFest)

한편 홍콩 노동처가 고시한 2025년 법정 공휴일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와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 첫 번째 평일’을 포함하여 총 14일이다. 반면 일반 공휴일(공중 휴일·Public/General Holidays)은 법정 공휴일에 부활절 기간에 3일을 포함해 연간 17일이다. 법정 공휴일은 모든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유급 휴무를 보장해야 하는 날인 반면, 법정 이외의 일반 공휴일은 업종·회사 정책에 따라 근무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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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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