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 케이블 열차 중 하나인 피크 트램(The Peak Tram)이 오는 2025년 12월 29일부터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운영사 측은 지속 가능한 운영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요금 체계에 따르면, 피크 트램 왕복권은 성인 116홍콩달러(기존 대비 인상), 아동 및 시니어는 75홍콩달러로 조정된다. 편도권은 각각 82홍콩달러(성인), 52홍콩달러(아동·시니어)로 인상된다.
또한 스페셜 콤보 티켓(Special Combo Ticket)의 왕복 요금은 182홍콩달러(성인), 118홍콩달러(아동·시니어), 그리고 피크 트램 루비 스페셜 티켓(Peak Tram Ruby Special Ticket)은 342홍콩달러(성인), 222홍콩달러(아동·시니어)로 조정된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스카이 테라스 428(Sky Terrace 428)의 관람료 또한 성인 80홍콩달러, 아동·시니어 50홍콩달러로 인상된다.
피크 트램 운영사 측은 공식 웹사이트나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에는 2026년 1월 31일까지 유효한 기존 요금의 입장권을 오는 12월 31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운영사 측은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리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The Peak Tram Announces Fare Adjustment)
한편 1888년 개통된 피크 트램은 해발 33미터에서 시작해 396미터 높이의 더 피크 타워(The Peak Tower)까지 1.27km 구간을 운행하며, 최대 경사도는 25.7도를 자랑한다. 더 피크 타워에는 쇼핑 아케이드, 레스토랑, 관람 시설 등이 자리해 홍콩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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