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WestK)의 해안 산책로에 위치한 새로운 선착장, WestK Quay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서구룡문화지구청(WKCDA)이 7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WestK Quay와 센트럴을 연결하는 WestK Ferry 서비스가 오는 2025년 11월 15일(토) 공식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 페리 서비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시범 운행을 거친 뒤, 14일에는 개통 기념식이 진행된다. 개통 기념을 위해 WKCDA와 WestK Ferry 운영사인 Fortune Ferry Company Limited는 주말(15~16일) 한정으로 성인 3,000명, 애완동물 500마리 무료 탑승권을 제공한다. 선착순으로 배포되며, 11월 10일 오전 8시부터 WestK Quay와 센트럴 Pier 8에서 1인 최대 2매까지 수령 가능하다.

WestK Ferry는 홍콩디자인학원 학생들과 공동 설계한 파도 모양의 선박으로, WestK Quay와 센트럴 Pier 9를 약 8분 만에 연결한다. 평일(월~금)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 운항하며,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모든 선박에는 냉방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자전거와 애완동물 동반도 가능해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을 제공한다.

요금은 성인 및 애완동물 각각 HKD 20, 어린이(3~11세),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HKD 10로 할인된다. 또한 WestK Quay에서 구매 가능한 월간 패스(HKD 560)를 이용하면 한 달 동안 무제한으로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침사추이 이스트–센트럴 노선의 수상 택시는 WestK Quay로 운항지가 변경되며, 12월부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개인 선박도 WestK Quay에 정박하고 승객을 태우고 내릴 수 있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11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운영된다.

아울러 11월 13일부터 WestK Quay 인근에는 다섯 개의 신규 식음료 매장이 문을 열어 방문객에게 다양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한다. 페리 이용자는 QR 코드를 스캔해 매장 이용 시 독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구룡문화지구청 관계자는 “WestK Quay와 WestK Ferry는 문화와 레저가 결합된 새로운 해안 경험을 제공하며, 예술 공원과 연결된 산책로와 함께 홍콩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WestK Quay와 WestK Ferry의 자세한 이용 안내, 운항 일정, 요금 정보는 WestK 공식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WestK 공식 홈페이지 참고: https://www.westk.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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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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