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NH농협은행 홍콩지점이 글로벌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한 장외파생(OTC) 거래 서비스를 개시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내 영업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최근 홍콩 현지에 장외파생거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 헤지펀드 고객을 대상으로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특히 한국 주식 및 금리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글로벌 헤지펀드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홍콩은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글로벌 자금이 집중되는 지역”이라며 “이번 장외파생거래 서비스 개시는 홍콩을 거점으로 한 해외 투자자 맞춤형 상품 제공의 첫 단계”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사업 다변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NH농협은행은 향후 홍콩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내 파생상품 거래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현지 헤지펀드 및 기관투자자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NH농협금융그룹은 홍콩 외에도 싱가포르·런던 등 주요 글로벌 금융 거점에서 기업금융 및 자산운용 부문 확장을 추진하며 해외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출처: 홍콩서 ‘외연 확장’ 힘주는 한투·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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