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영국계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가 홍콩 지사에서 한국어 능통자를 대상으로 ‘시장 감시(Market Surveillance) 애널리스트’를 채용 중이다.

이 직무는 거래 흐름과 이메일 등 전자 커뮤니케이션을 상시로 들여다보며, 시세조종이나 내부자거래 같은 불공정 행위 가능성을 조기에 찾아내고 규정에 맞게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쉽게 말해 “시장 질서를 지키는 감시자”이자 “규제 준수의 최전선”에 서는 직무다.

시장 감시는 매일 돌아가는 “상시 운영형” 준법/리스크 기능이다. 경보를 보고 케이스를 조사하며 필요시 규제기관 보고까지 이어지는 실무 최전선이다. 내부감사는 이 감시 체계가 제대로 설계·운영되는지 “독립적으로 점검”하는 사후 기능이다. 이번 포지션은 감사를 하는 자리가 아니라, 감사가 확인하는 “운영”을 수행하는 자리다.

  • 거래 모니터링: 주문 흐름, 가격, 거래량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이상 패턴을 탐지한다. 예컨대 특정 시점에 반복되는 비정상 주문,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과도한 주문 취소 등이 감시 대상이다.
  • 메시지(전자 커뮤니케이션) 점검: 이메일, 메신저(Bloomberg/Teams 등), 녹취 전사 등 업무용 디지털 소통을 분석해 내부정보 오남용, 부적절 지시, 시세조종 암시 표현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번 포지션은 특히 한국어로 된 메시지 경보를 전담하며, 필요시 영어권 경보도 지원한다.
  • 의심 사례 조사: 경보가 떴을 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데이터와 기록을 종합해 리스크를 평가한다. 내부자거래·시장조작이 의심되면 상부에 에스컬레이션하고 필요한 조치를 제안한다.
  • 규제·감사 대응: 감시 활동 결과를 정리해 내부 이해관계자와 경영진, 규제기관에 보고하고, 내부·외부 감사 시 관련 자료 제공과 질의 응대를 지원한다.
  • 통제 체계 개선: 바클레이즈의 통제 프레임워크에 따라 데이터 품질을 점검하고, 감시 모델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에 참여한다.

시장 감시는 “문맥” 이해가 핵심이다. 한국 시장 특유의 표현, 관행, 공시/뉴스 맥락을 정확히 읽지 못하면 경보를 놓치거나 오경보가 늘어난다. 한국어 능통자는 한국어 메시지에서 미묘한 뉘앙스를 식별하고, 한국 관련 거래 데이터와 함께 종합 판단해 더 정확한 결론을 낼 수 있다.

빅테크·메시징·AI가 결합된 감시 체계가 고도화되면서, “거래 데이터+전자 커뮤니케이션”을 함께 해석하는 능력이 시장 무결성의 관건이 됐다. 한국어 데이터의 문맥을 제대로 읽고 규정에 맞춰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인재에게 이번 채용은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링크드인 출처: Market Surveillance Analyst – Korean Spe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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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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