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대한민국 6·3 대통령선거의 부정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오는 6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국회 내에서의 상영이 거부된 것과는 대조되는 움직임으로, 자유 진영 내부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투명성과 무결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영 예정작: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상영될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이영돈 감독이 연출하고 박주현 변호사, 역사 강사 전한길,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참여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21일 한국에서 개봉됐으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사회에 참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영화는 2025년 6월 3일 치러진 대한민국 대선에서 제기된 각종 부정 의혹과 선거 과정의 문제점들을 재구성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선관위의 계수기 사용 방식, 사전투표와 본투표 간 통계 불일치, 감시 활동 방해 등의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박주현 변호사는 지난 6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특히 김문수 선거캠프는 국회 의원회관에서의 상영을 거부했고, 예정된 기자회견도 취소시켰다”며 한국 정치권의 묵살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미국 의회는 이 다큐멘터리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이며, 미국 내 정치권 일부가 한국 선거 절차에 우려를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영회는 미국 상·하원 의원과 보좌진, 정책 자문관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시간 3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이영돈 감독 등 제작진과 6월 26일 기자회견을 주최한 국제 선거감시단(IEMT), 한국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 선거 신뢰, 국제적 시험대 오르나
이번 상영회는 단순한 영상 소개를 넘어, 국제사회—특히 자유 진영 핵심 국가—의회 내에서 한국 선거의 신뢰성을 공론화하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6월 26일, 워싱턴 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전직 미 고위 외교·안보 인사들로 구성된 국제 선거감시단이 한국 6·3 대선의 부정 정황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전자 개표기 투명성 문제”, “이상한 사전투표 결과”, “시민 감시 활동 방해” 등을 구체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미주중앙일보 기사 참고: “6.3부정선거 확실” 사전투표 등 문제)
자정의 기회 될 수 있을까
국내에서는 지난 수년간 반복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사법부와 선관위가 줄곧 “증거 없음”으로 결론을 내려 왔지만, 일부 시민들은 “판사, 선관위, 정치권이 결탁한 구조 안에서는 진실이 드러나기 어렵다”는 절망적 인식을 갖고 있다.
이번 미국 의회의 상영회는 그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일 수 있다. 대한민국이 외부의 조명을 계기로 스스로 자정에 나설 수 있을지, 또 이 상영이 한·미 자유 진영의 민주주의 기준 재정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리진뉴스 참고 기사: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미 의회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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