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2025년 여름, 홍콩이 또 한 번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무대가 된다.

7월 말,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들이 출전하는 ‘홍콩 축구 페스티벌 2025’에 이어, 8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정상 클럽들이 참가하는 ‘사우디 슈퍼컵(Saudi Super Cup)’이 홍콩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의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는 6월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2025년 사우디 슈퍼컵을 홍콩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런던과 아부다비에 이어 사우디 슈퍼컵이 처음으로 동아시아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홍콩이 국제 스포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2024-25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상위 4개 팀이 참가한다. 리그 우승팀 알이티하드(Al-Ittihad), 준우승팀 알힐랄(Al Hilal), 3위 알나스르(Al Nassr), 그리고 4위를 차지한 알카디시야(Al-Qadsiah)가 그 주인공이다.

무엇보다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알나스르 소속의 호날두가 홍콩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다. 비록 호날두가 아직 알나스르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그의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그가 출전하게 된다면 40세의 나이에 홍콩에서 마지막 국제 무대를 누빌 수도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알이티하드에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카림 벤제마(Karim Benzema)와 프랑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N’Golo Kanté), 알힐랄에는 세네갈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Kalidou Koulibaly), 알나스르에는 리버풀 출신 공격수 사디오 마네(Sadio Mané)가 포함되어 있어, 그야말로 축구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꿈의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 유치는 사우디 축구협회의 공식 상업 파트너인 SMC와 한국의 스포츠 마케팅 회사 SUM KM SPORT의 협업을 통해 성사되었다. 양사는 홍콩이 가진 글로벌 위상과 아시아 스포츠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개최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 정부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대규모 국제 축구 이벤트가 연이어 열리는 만큼, 교통, 안전, 관광 수요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특히 Kai Tak 스타디움과 홍콩스타디움이라는 두 주요 시설이 연속적으로 활용되며, 홍콩의 스포츠 인프라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각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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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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