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대표적인 스포츠 축제인 《캐세이/HSBC 홍콩 세븐스 2025》가 오늘(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신설된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1976년 시작된 이래 42년간 홍콩 섬의 전통 경기장에서 열리던 대회가 구룡 반도 카이탁의 신설 경기장으로 옮겨가며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구룡 반도의 최첨단 카이탁 스포츠 파크 내 스타디움은 홍콩 정부가 약 40억 달러(약 5조 2,000억 원)를 투자해 건설한 초현대형 복합 시설이다. 최대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개폐식 지붕, 경기장과 가까워진 관중석, 홍콩 스카이라인과 빅토리아 항구를 조망할 수 있는 유리 벽면 등이 특징이다.

특히 주최측은 관중들의 열기를 집중시키는 음향 시스템과 경기장 내 100m 길이의 “아시아 최장 바”를 설치해 세븐스의 전통적인 축제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3일간의 럭비 열전 + 글로벌 스타 공연

이번 대회에는 남자 12개국, 여자 12개국을 포함해 총 28개 팀이 참가한다. 남자부에는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피지 등 강팀이 출전하며, 여자부에서는 호주, 미국, 중국 등이 경합한다.

홍콩 대표팀은 남자부에서 중국, 일본과, 여자부는 카자흐스탄, 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홍콩 세븐스는 경기 자체뿐만 아니라 그에 못지않은 다양한 행사와 축제 분위기로 유명하다.

올해도 전통적으로 미니 및 유소년 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첫날 개막식은 홍콩 관광청이 후원하는 가운데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토요일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아이콘 가수 갈라(GALA)가 ‘Freed From Desire’의 히트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며, 저녁에는 전설적인 DJ 피트 통(Pete Tong)이 이비자 파티 분위기를 재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인디 록 밴드 카이저 치프스(Kaiser Chiefs)가 출연해 대회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식 웹사이트 참고: 홍콩 세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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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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