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언론의 자유 중심에 선 국제 비영리단체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의 미국 송환 결정에 대한 항소를 영국 법원이 받아 들였다.

출처: Julian Assange wins right to appeal against extradition to US

영국 정부는 수감중인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를 보내달라는 미국의 송환 요청을 받아 들여 지난 2022년 6월 내무부 장관이 송환 결정 명령 문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 측은 영국 법원에 정부의 결정을 막아 달라며 항소를 제기하였는데 2024년 5월 20일자로 법원이 이를 받아 들인 것이다.

영국 법원은 미국 정부가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에게 언론의 자유 등을 보장하며 호주 국적이라는 사실로 인해 사형을 언도 받거나 불공정한 재판을 받는 일이 없을 것임을 보증해야만 송환해줄 수 있다고 결정했다.

호주 국적의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는 2010년 이라크 주둔 중인 미군이 Reuters 기자를 포함한 민간인 18명을 헬기에서 쏘아 죽인 장면을 보도하여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이밖에도 ‘위키리크스’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는 언론의 자유를 들며 미국의 예멘 알카에다 드론 공격, 스파이 공작 현황 등 세계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사안들을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정부는 기밀 문건 공개를 이어가는 ‘위키리크스’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에 군사기밀을 유출했다며 기소하여 14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법정 공방이 시작되었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