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음력설 연휴 첫날인 오늘(17일) 밤, 빅토리아 하버 건너편 구룡 침사추이(Tsim Sha Tsui) 일대가 대규모 축제 현장으로 변한다.
홍콩관광청(HKTB)이 주최하는 ‘캐세이 인터내셔널 중국 설날 야간 퍼레이드 2026(Cathay International Chinese New Year Night Parade)’ 행사 때문이다.
오늘 오후 8시부터 9시 45분까지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Best Fortune · World Party’를 주제로, 말의 해가 상징하는 힘과 도약의 메시지를 담는다. 말 모티프 대형 플로트와 함께 국제 공연단, 홍콩 로컬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타악·무용·곡예·퍼레이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오후 6시부터 거리 공연…일찍 갈수록 더 즐긴다
공식 퍼레이드는 오후 8시에 시작되지만, 흥을 돋우기 위해 오후 6시부터 퍼레이드 경로 곳곳에서 프리 스트리트 퍼포먼스가 열린다.
퍼레이드는 홍콩 문화센터 광장(Hong Kong Cultural Centre Piazza)에서 출발해 캔턴 로드(Canton Road) → 하이퐁 로드(Haiphong Road) → 나단 로드(Nathan Road)를 지나
쉐라톤 홍콩 호텔 인근에서 마무리된다.

침사추이는 이른바 ‘하버 건너편’ 구룡의 핵심 상권이자 쇼핑·관광 밀집 지역으로, 매년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구간이다.
■ 설 분위기는 홍콩 전역…오늘 밤은 침사추이
한편 음력설 장식과 붉은 등, 춘련(春聯) 문화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점과 쇼핑몰은 물론, 주거지와 가정집까지 홍콩 전역이 설맞이 장식으로 물들어 있다.
그 가운데 오늘 밤 침사추이에서 열리는 야간 퍼레이드는 홍콩 설 연휴의 상징적인 개막 행사로 꼽힌다. 빅토리아 하버 야경과 어우러진 퍼레이드 장면은 매년 대표적인 설 풍경으로 기록된다.
말의 해를 여는 첫날 밤, 홍콩의 설은 집집마다의 붉은 장식에서 시작해, 오늘 밤 침사추이 거리에서 절정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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