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정부 수뇌부가 음력설을 앞두고 18개 전 구(區)를 순회하며 시민 가정을 방문하는 ‘연말 돌봄 방문’ 일정을 16일 마무리한다. 행정장관 이가초(李家超, John Lee)를 비롯한 주요 관료들은 지난 13일부터 노인 가구, 청년·저소득 가정, 소수민족 가정 등을 직접 찾아 새해 인사를 전하고 생활 여건을 청취해왔다. 17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와의 현장 소통에 방점을 둔 행보로 평가된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이가초 장관은 13일 앨리스 막(麥美娟) 민정·청년사무국장과 손옥헌(孫玉菡) 노동복지국장과 함께 야우침몽구 번화가든(Prosperous Garden)에 거주하는 노인 가정 두 곳을 방문해 일상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음력설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들은 이어 구의원, 지역위원회 위원, 야우침몽구 지역서비스·커뮤니티케어팀 관계자들과 함께 구세군 야우마테이 노인종합서비스센터를 찾아 시민들과 덕담을 나누며 “말의 해(Year of the Horse)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무사장 진국기(陳國基, Chan Kwok-ki)는 관통구 순리저택(Shun Lee Estate)을 방문해 노부부와 소수민족 가정을 만나 생활상의 필요를 청취하고 명절 인사를 건넸다.
이 밖에도 율정사장 임정안(林定安, Paul Lam)은 완차이 라이탁촌(Lai Tak Tsuen)에서 청년 및 노부부 가정을 찾았으며, 공무원사장 양영걸(楊何蓓茵, Ingrid Yeung)은 삼수이포에서, 혁신기술공업사장 손동(孫東)은 사이쿵 및 정관오 일대에서, 문화체육관광사장 나숙나(羅淑佩, Rosanna Law)는 북구 퀸스힐 단지를 방문해 각각 청년·노인 가구를 격려했다.
14일에는 재정사장 진무파(陳茂波, Paul Chan)가 센트럴·웨스턴구 케네디타운을 찾아 청년 가정과 노인 가정을 방문해 축복 꾸러미를 전달했다. 부정무사장 탁영흥(卓永興, Cheuk Wing-hing)은 샤틴 메이람 단지의 기층 가정과 독거노인을 만났으며, 부재정사장 황위륜(黃偉綸, Michael Wong)은 이스턴구 야우퉁 단지에서 청년 가정과 노인 1인 가구를 방문했다.
또한 재경사무국장 허정우(許正宇, Christopher Hui)는 구룡성 다클롱 단지를, 교육국장 채약련(蔡若蓮, Choi Yuk-lin)은 삼수이포에서 노인 가정과 소수민족 가정을 각각 방문했다.
정부는 앞으로 이틀간 추가 방문을 이어가며 시민과 함께 명절 분위기를 나누고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음력설을 맞아 행정부가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민생 현안을 직접 점검하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노인·저소득층·소수민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 일정은 포용적 민생 행보를 강조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참고: CE, officials begin community vis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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