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음식점 업계의 매출이 2025년 4분기에 전년 대비 소폭 반등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실질 소비가 여전히 완만한 조정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통계청(C&SD)은 3일 발표한 잠정 통계에서 2025년 4분기 음식점 업계의 총 매출액이 278억 홍콩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음식점의 총 구매액은 91억 홍콩달러로 2.5% 늘었다. 다만 물가 변동 요인을 제외한 실질 기준 매출량은 전년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 보면, 중국 음식점 매출은 금액 기준으로 0.3% 증가했으나, 매출량은 1.0% 감소해 실질 수요 둔화가 나타났다. 반면 비(非)중국 음식점은 매출액이 4.0%, 매출량이 3.1%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패스트푸드점은 매출액이 0.4%, 매출량이 1.7% 각각 감소했고, 바(bar)는 매출액과 매출량 모두 1.5% 증가했다. 기타 음식·음료 판매업소는 매출액(-4.2%)과 매출량(-5.7%) 모두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2025년 4분기 음식점 총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금액 기준 2.6%, 매출량 기준 1.8% 증가해 분기 흐름에서는 개선세가 확인됐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 보면 음식점 업계의 총매출액은 1,096억 홍콩달러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으나, 매출량은 0.9% 감소해 실질 기준으로는 소폭 위축됐다. 같은 기간 음식점의 총 구매액은 350억 홍콩달러로 0.3% 줄었다.

연간 업종별로는 중국 음식점의 매출이 금액 기준 2.9%, 매출량 기준 4.3% 감소한 반면, 비중국 음식점은 각각 4.0%, 3.4% 증가했다. 패스트푸드점은 매출액이 0.8% 늘었으나 매출량은 0.6% 감소했고, 바는 매출액 1.7%, 매출량 0.5% 증가했다. 기타 음식·음료 업소는 매출액(-2.8%)과 매출량(-4.5%) 모두 감소했다.

월별로는 2025년 10월 음식점 매출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나, 11월과 12월에는 각각 0.6%, 0.5% 감소했다. 물가 요인을 제외한 매출량 역시 10월에는 2.6% 증가했지만, 11월(-1.8%)과 12월(-1.5%)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2025년 4분기 음식점 매출액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고, 연간 기준으로도 소폭이나마 반등했다”며 “향후에는 소비 심리 개선, 고용 소득 증가, 그리고 관광객 수의 지속적인 회복이 음식점 업계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Provisional statistics of restaurant receipts and purchases for fourth quarter of 2025 and whole year of 2025)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김한국

Hello nice to meet you. I am Jason Kim who is practicing journalism from Daily Hong Kong, an online news advertisement portal based in Hong Kong.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