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음력설 세뱃돈 격인 “라이씨”(이시, 利是)에 사용할 신권과 양호지폐 교환 서비스가 오늘(3일)부터 시작된다.
신권과 양호지폐 교환 서비스는 홍콩 달러 발권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중국은행(Bank of China) 세 은행 전 지점에서 진행된다.
음력설 라이씨 신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 세 은행의 전 지점은 서비스 시작일인 오늘 3일부터 5일까지 첫 사흘간은 평소보다 한 시간 앞선 오전 8시에 문을 열어, 오전 8시부터 9시까지는 신권·양호지폐 교환 전용 시간으로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 고객을 순차적으로 응대하는 한편, 대기표 배부와 줄서기 관리 등 인파 통제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세 은행은 교환 기간 동안 라이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권 및 상태가 양호한 지폐를 충분히 비축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홍콩 음력설 “라이씨” 문화
홍콩에서는 음력설 기간 붉은색 봉투 “홍빠오”(홍포, 红包)에 1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의 지폐를 넣어 세뱃돈처럼 주고받는 풍습이 있으며, 이를 “라이씨”(이시, 利是)라고 부른다.
가정에서는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에게, 직장에서는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결혼한 사람이 미혼인 사람에게 라이씨를 주는 것이 관례다.
또한 아파트 경비원이나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이들이 “쿵헤이 팟초이!”(공희발재, 恭喜發財)라고 새해 인사를 건네면 홍빠오를 건네는 풍습도 있다.
한편 홍콩 금융관리국은 라이씨 증정을 위해 반드시 현금을 고집하기보다는, 온라인·모바일 뱅킹의 FPS(빠른 결제 시스템)와 각종 전자지갑을 활용한 전자 라이씨(e-laisee)를 적극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전자 라이씨가 간편할 뿐 아니라, 종이 봉투와 지폐 사용량을 줄여 환경 부담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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