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스페인계 글로벌 투자은행 BBVA가 홍콩에서 근무하며 한국의 기관투자가를 전담할 시니어급 영업 인력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
BBVA는 최근 채용 공고를 통해 ‘Senior Sales Representative Specialist’ 직무를 모집하며, 대한민국의 연기금, 생명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한 주식·채권 파생상품 및 구조화 상품, 헤지 솔루션 영업을 총괄할 수 있는 경력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지션은 BBVA 글로벌 마켓 부문 내 솔루션 세일즈 팀의 핵심 리더 역할로, 한국 시장을 전담하는 ‘프로듀싱 매니저(Producing Manager)’로서 전략 수립과 실질적인 거래 창출을 동시에 책임지게 된다. 주식 파생상품, 퀀트 전략(QIS), 구조화 노트, 금리·외환·신용·유동화 상품 등 주식과 채권 전 자산군에 걸친 크로스에셋 솔루션 영업이 주요 업무다.
특히 한국의 규제 환경과 수익 구조에 맞춘 맞춤형 상품 설계, 본사 및 글로벌 트레이딩·퀀트·구조화 부서와의 협업, 최고경영진(C-suite) 및 최고위급 투자 책임자들과의 관계 관리, 거래 발굴부터 계약 조건 협상, 체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 총괄이 요구된다. 또한 한국 금융당국(FSS·FSC)과 홍콩 규제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컴플라이언스 관리 능력도 필수 조건으로 명시됐다.
지원 요건으로는 금융, 수학, 공학 등 관련 분야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이며, 석사 또는 MBA 학위는 우대된다. 글로벌 마켓 또는 구조화 상품 영업 분야에서 최소 12~15년 이상의 경력, 한국 보험사·연기금·증권사와의 탄탄한 네트워크, 파생상품 가격 이론과 구조에 대한 고급 이해도가 요구된다. 언어 면에서는 한국어 원어민 수준의 구사 능력과 영어 업무 소통 능력이 필수로, 한국 비즈니스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다.
BBVA는 유럽 최대 수준의 금융그룹 중 하나로, 중남미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 데 이어 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을 포함한 북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은행 및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홍콩을 거점으로 한국 기관투자가 대상 파생·구조화 금융 영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려는 BBVA의 아시아 성장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JobsDB 링크: Senior Sales Representative Specialist – BBVA)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