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전라남도 신안군의 대표 수산물 브랜드인 ‘1004굴’이 홍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나서며 글로벌 프리미엄 굴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신안군은 청정 갯벌에서 생산된 ‘1004굴’을 주 50~100kg 규모로 꾸준히 홍콩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를 교두보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미식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홍콩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고급 외식 및 식자재 유통 허브로 평가받는 지역으로, 신안군은 이 시장 진입을 통해 K-굴의 브랜드 가치를 국제적으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1004굴’ 양식에는 22개 어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이 중 4개 어가를 중심으로 단계적인 해외 유통이 이뤄지고 있다. 전체 생산량의 약 80%는 국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특급호텔 등에 납품되며, 품질과 맛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약 10톤, 매출액은 2억 원 수준으로, 이는 신안 갯벌의 청정 환경과 체계적인 양식 관리, 그리고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결합된 성과로 분석된다.

신안군은 향후 홍콩 수출을 발판 삼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소비시장으로 단계적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급 외식 문화가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겨냥해, 프리미엄 수산물로서 ‘1004굴’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1004굴’은 사계절 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품종으로, 겨울철에는 국내 시장 공급을 중심으로 하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해외 수출 비중을 확대하는 유통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화 획득은 물론 어가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ASC 국제인증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추가로 확보해 지속가능성과 신뢰성을 갖춘 프리미엄 굴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청정 신안 갯벌과 어업인의 기술, 국제 기준이 결합된 ‘1004굴’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굴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출처: 신안‘1004굴’홍콩 수출 본격화…K-굴 세계시장 진입 신호탄..”홍콩 수출을 교두보로 글로벌 프리미엄 굴 시장 진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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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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