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윈롱(Yuen Long) 지역 길거리에서 낯선 여성의 말을 믿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고가의 귀중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경 윈롱 지역 Fuk Hong Street 미니버스 정류장에서 중국인 여성 한 명이 피해자인 65세 남성 A씨에게 말을 걸며 접근했다. 이 여성은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제안하며 A씨를 통락가(Tung Lok Street) 25~29번지의 한 건물로 안내했다.
A씨는 방 안에서 옷을 벗고 마사지를 받을 준비를 하던 중,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약 18만 홍콩달러 상당의 금목걸이와 현금 1,500홍콩달러가 사라진 사실을 발견했다. 경찰은 여성이 틈을 타 귀중품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30~40대 중국인 여성으로, 체격이 다부지고 긴 머리에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현재 윈롱 지역 형사팀이 수사를 맡아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홍콩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길거리 호객 행위를 통한 불법 마사지·성매매 알선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미끼로 한 절도 사건도 반복되고 있다. 경찰은 낯선 사람이 접근해 사적인 공간으로 유인할 경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고가의 귀중품을 소지한 상태로 동행하는 행동을 삼가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