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관광청(HKTB)은 2025년 한 해 동안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잠정 집계 기준 4,989만 명에 달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홍콩 관광청에 따르면 2025년 12월 한 달 동안의 방문객 수는 46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중국 본토 관광객이 3,783만 명으로 전체의 약 7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1% 늘었다. 비중국 본토 지역에서 온 관광객은 1,206만 명으로 15% 증가해 전체의 2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일본, 베트남, 호주, 중동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하는 두드러진 성장세가 나타났다.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 등 단거리 시장의 경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거나 이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장거리 시장 방문객도 20% 이상 늘어나며 국제 항공 수요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체류 형태를 보면, 숙박을 동반한 방문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3.1박으로 집계됐다. 홍콩 관광청이 실시한 출국 관광객 설문조사에서 홍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9점을 기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콩 관광청은 “아시아 및 장거리 시장의 동반 회복과 다양한 대형 이벤트, 항공 노선 확대 등이 관광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며 “2026년에도 국제 행사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KTB Announces that 49.9 Million Visitors Received in Hong Kong i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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