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멀티에셋 투자운용사 거캐피탈 파트너스(Gaw Capital Partners)가 국내 통합 폐기물 관리 선도 기업인 코엔텍(Korea Environmental Technology Co., Ltd.)의 지분 100%를 약 5억 달러(미화) 규모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거캐피탈이 인프라 부문에서 폐기물 산업에 단행한 첫 투자로, 아시아 폐기물 인프라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코엔텍은 E&F 프라이빗에쿼티와 아이에스동서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거캐피탈이 전량 인수하는 구조로 거래가 이뤄졌다.
울산 산업단지에 위치한 코엔텍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국가 핵심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대상으로 소각, 재활용, 매립, 에너지 회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단일 사업장 기준 국내 최대 수준의 폐기물 소각 및 증기 생산 처리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매립 처리 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993년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내 85개 기업의 공동 출자로 설립된 코엔텍은 다수의 대기업 고객사와 장기 B2B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해 왔으며, 일부 계약은 20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EBITDA 마진과 함께 설비 증설 및 인수합병을 통한 추가 성장 여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거캐피탈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폐기물 및 순환경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케네스 거(Kenneth Gaw) 거캐피탈 파트너스 회장 겸 매니징 프린시펄은 “폐기물 산업은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수요가 지속되는 필수 공공 인프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군”이라며 “한국은 거캐피탈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향후에도 인프라와 실물자산 부문에서 추가 투자 기회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찬 거캐피탈 파트너스 인프라 부문 총괄 겸 한국대표는 “코엔텍은 규제와 진입장벽이 높은 한국 폐기물 산업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와 장기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순환경제 확대와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인프라 자산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지속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폐기물 산업은 엄격한 정부 관리·감독 체계 아래 재활용률 80% 이상, 매립 회피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OECD 회원국 중 최상위 수준권의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인프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거캐피탈은 이번 코엔텍 인수를 발판으로 아시아 폐기물·환경 인프라 분야에서 중장기적인 투자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출처: 거캐피털(Gaw Capital), 폐기물 산업 인프라 부문 첫 투자로 국내 선도 폐기물 관리 기업 ‘코엔텍(Koentec)’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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