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에 유죄 판정을 받은 홍콩 언론인 지미 라이(여지영, 黎智英, 78)의 양형 변론 절차(mitigation hearing)가 시작됐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심리는 15일(목)까지 나흘간 진행될 예정으로 이는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 이후 형량을 확정하기 전에 진행되는 마지막 절차이다.
지미 라이는 이번 홍콩 고등법원의 재판 결과에 따라 그는 최고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구체적인 형량 선고일은 양형 변론 절차가 끝난 후 나중에 발표된다.
지미 라이는 지난해 12월, 홍콩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 중 ▲외세와의 결탁 모의(conspiracy to collude with foreign forces) 2건 ▲선동성 자료 유포 공모(conspiracy to publish seditious material) 1건 등 총 세 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유죄 판결을 내린 재판부는 당시 판결문에서 지미 라이가 자신이 소유한 신문사인 《애플데일리(Apple Daily)》를 통해 “중국과 홍콩의 합법성과 권위를 조직적으로 훼손하려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고인의 진술은 때때로 모순되고 회피적이며 신뢰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미 라이는 모든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번 지미 라이 재판은 홍콩 내 언론 자유와 정치적 표현의 한계를 시험하는 국가안전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의 사건 중 하나로 평가된다.
(참고: Jimmy Lai’s mitigation hearing begins ahead of senten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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