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외환보유액이 2025년 12월 말 기준 미화 4,279억 달러로 집계되며,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Hong Kong’s Latest Foreign Currency Reserve Assets Figures Released)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지난 1월 7일 발표한 자료에서 2025년 12월 말 기준 공식 외환보유액이 4,279억 달러로, 11월 말의 4,294억 달러 대비 약 15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관리국에 따르면 11월과 12월 모두 미결제 외환계약(Unsettled Foreign Exchange Contracts)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은 계약 포함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HKMA는 이번 외환보유액 규모가 홍콩 내 통화발행량의 5배 이상이며, 홍콩 달러 M3(광의 통화)의 약 38%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홍콩 달러의 미 달러 연동제(페그제)를 뒷받침하는 충분한 완충 장치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속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외환보유액은 2025년 중반 이후 변동성을 보였다. 3~4월에는 4,100억 달러 초반까지 감소했으나, 5~6월에는 4,300억 달러를 회복했고, 이후 여름철 조정을 거쳐 연말에는 4,270억 달러 수준에서 마감됐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 기조, 달러 강세, 자본 이동 등이 외환보유액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환보유 규모 자체는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에 속하며, 홍콩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한편 HKMA는 이번 수치가 잠정치(preliminary)로, 향후 소폭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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