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2026년 새해를 맞아 홍콩의 법정 공휴일(Statutory Holidays) 일정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독교 문화권의 주요 절기인 이스터 먼데이(Easter Monday·부활절 다음 날)가 새롭게 법정 공휴일에 포함되면서, 근로자와 기업 모두 휴일 운영 계획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홍콩의 법정 공휴일은 이미 법령에 따라 사전에 정해져 있으나, 일반 공휴일과 적용 대상이 달라 매년 초 근로자와 고용주 사이에서 혼선이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2026년 기준 법정 공휴일 목록과 적용 원칙을 정리해 독자들에게 안내한다.
2026년 홍콩 법정 공휴일(15일)
- 1월 1일: 신정
- 2월 17일: 춘절 연휴(설날·이튿날·사흘째 날)
- 2월 18일: 춘절 연휴(설날·이튿날·사흘째 날)
- 2월 19일: 춘절 연휴(설날·이튿날·사흘째 날)
- 4월 5일: 청명절
- 4월 6일: 이스터 먼데이(신규)
- 5월 1일: 노동절
- 5월 24일: 부처님 오신 날
- 6월 19일: 단오절
- 7월 1일: 홍콩 특별행정구 수립기념일
- 9월 26일: 중추절 다음 날
- 10월 1일: 국경절
- 10월 18일: 중양절
- 12월 22일 또는 25일: 동지 또는 크리스마스(고용주 선택)
-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 첫 평일
법정 공휴일이 근로자의 정기 휴무일과 겹칠 경우, 고용주는 다음 근무일 중 법정·대체·대휴일이 아닌 날을 휴일로 지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26년 중양절(10월 18일)이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 다음 날인 10월 19일(월)이 대체 휴일로 주어져야 한다. 또한 3개월 이상 연속 근무한 근로자는 해당 법정 공휴일에 대해 최근 12개월 평균 일급 기준의 유급휴일을 보장받는다.
한편, 2026년 기준 홍콩의 일반 공휴일은 총 17일로, 법정 공휴일보다 많다. 홍콩 정부는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년마다 하루씩 법정 공휴일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정책에 따라 2028년부터는 부활절 일반 공휴일인 굿 프라이데이(Good Friday), 2030년부터는 굿 프라이데이 다음 날이 추가되어 2030년부터는 홍콩의 법정 공휴일은 총 17일이 되어 일반 공휴일과 동일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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