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과 중화인민공화국 본토를 자주 왕래하는 교민들과 여행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홍콩 정부의 공공 API 데이터를 연동하여 구축한 한글 ‘실시간 주요 검문소 대기 현황’ 페이지가 서비스를 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홍콩 입국사무소(Immigration Department)에서 제공하는 최신 공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제공한다. 특히 기존의 영어와 중문으로만 제공되던 정보를 한국어로 완벽히 번역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재구성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서비스 대상 검문소는 한국인 이용객이 가장 많은 ▲로후(Lo Wu) ▲심천만(Shenzhen Bay) ▲강주아오 대교(HZMB) ▲록마차우 지선(Spur Line) 등 총 8곳이다. 통행 교통량 데이터는 15분마다 자동으로 갱신되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대기 시간을 미리 파악하고 혼잡한 시간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홍콩 거주자와 일반 방문객의 대기 줄이 분리되어 운영되는 현지 상황을 반영해, 각각의 대기 상태를 구분하여 표시한다. 대기 현황은 ▲원활(초록색) ▲혼잡(주황색) ▲매우 혼잡(빨간색) ▲운영 종료 및 점검(회색) 등 신호등 색상 코드로 분류되어 누구나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데일리홍콩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본토와 홍콩 간의 인적 교류가 급증하면서 검문소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교민들이 국경을 넘을 때 겪는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일정 관리를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홍콩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교민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스마트한 생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시간 대기 현황은 데일리홍콩 공식 홈페이지 내 별도로 마련된 페이지를 통해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확인 가능하며, 스마트폰 홈 화면에 바로가기를 추가하면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홍콩-본토 주요 출·입경 검문소 대기 현황: https://dailyhongkong.com/bound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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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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