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59회 홍콩 브랜드 및 제품 박람회가 연말 분위기 속 활기로 가득하다. 기자가 직접 찾은 주말 현장은 입구부터 흥정의 열기와 호객꾼들의 적극적인 외침이 행사장 전체에 울려 생동감을 더했다.
옥토퍼스 카드로 간편하게 결제 후 바로 입장할 수 있었으며, 입장료는 10홍콩달러였다. 저녁 7시 이후에는 대부분의 날 무료 입장이 가능해 시민들의 발길이 더욱 붐볐다. 올해는 12개의 테마 존과 9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홍콩 현지 브랜드 제품부터 생활용품, 전통 간식, 미용 상품까지 다채로운 품목을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만든 로컬 맥주와 간식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양조장에서 제조된 맥주는 다양한 풍미로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생과일 음료, 즉석에서 요리되는 꼬치 등 디저트 코너는 미식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무대에서는 하루 종일 다양한 공연과 게임 이벤트가 이어졌으며, 즉석 경품과 할인 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박람회는 내년 2026년 1월 5일까지 이어지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시간대별로 운영 시간이 다르다(12월 13일~22일 및 1월 1~4일은 오후 9시까지, 12월 23~31일은 오후 10시까지, 마지막 날인 1월 5일은 오후 8시까지). 폐장 전 30분(마지막 날은 1시간)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박람회가 열리는 빅토리아 파크는 코즈웨이베이 MTR역뿐 아니라 틴하우 MTR역에서도 도보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다양한 노선의 버스와 미니버스가 행사장 인근을 오가고 있다.
다채로운 제품, 지역 브랜드의 매력, 그리고 겨울밤의 활기 넘치는 거리 풍경이 어우러진 이번 박람회는 홍콩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운 연말 나들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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