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프랑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딧 아그리콜 CIB(Cré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가 홍콩 지사에서 근무할 한국어 가능 인턴·수습 연수생(Trainee)을 모집한다. 크레딧 아그리콜 CIB 홍콩 지사는 애드미럴티(Admiralty) 소재 프리미엄 오피스 단지 투 퍼시픽 플레이스(Two Pacific Place)에 위치하고 있다.
홍콩 구인 플랫폼 잡스디비(JobsDB)에 따르면, 크레딧 아그리콜 CIB는 최근 ‘Global Markets Trainee Structurer, FI Structuring – Korean Speaking’ 포지션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해당 직무는 글로벌 마켓 디비전(GMD) 산하 채권·FI 구조화 팀에서 근무하며,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성과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졸업 요건을 갖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학사 이상 학위를 소지한 금융, 수학, 공학, 금융공학 전공자를 우대하며, 경력 요건은 신입 또는 2년 미만의 초기 경력자다.
채용된 인턴·수습 연수생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구조화 금융 상품의 가격 산정, 헤지 및 투자 솔루션 제안, 트레이딩·세일즈 부서와의 협업, 상품 마케팅 자료 작성, 신규 금융상품 개발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금리(IRD), 외환(FX), 크레딧, 하이브리드 상품 등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게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한국어 모국어 수준과 영어 능통자를 필수 요건으로 명시했으며, 분석력과 수리적 사고, 금융상품 이해도, 프레젠테이션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JobsDB 출처: Global Markets Trainee Structurer, FI Structuring – Korean Speaking)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이 홍콩을 아시아 금융 허브로 유지하려는 글로벌 금융사의 인재 확보 전략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금융 인재들에게도 홍콩 금융시장 진출 기회를 넓혀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크레딧 아그리콜 그룹은 지난해 홍콩 진출 130주년을 맞았으며, 홍콩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마켓 자문 사업과 투자은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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