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외환보유액이 11월 말 기준 미화 4,294억 달러로 집계되며 전월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5일 발표한 자료에서 2025년 11월 말 공식 외환보유액이 미화 4,294억 달러로, 10월 말의 4,261억 달러에서 약 33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과 10월 모두 미결제 외환계약(Unsettled FX Contracts)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외환보유액은 미결제 계약 포함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수치로 유지됐다.

금융관리국은 이번 외환보유액 규모가 홍콩 내 통화발행량의 5배 이상이며, 홍콩 달러 M3(광의 통화)의 약 38%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강한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홍콩달러 페그제(미달러 연동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시장 변동성과 지정학적 위험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높은 방어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Hong Kong’s Latest Foreign Currency Reserve Assets Figures Rele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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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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