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2025년 겨울,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가 다시 한 번 아시아에서 가장 ‘힙한’ 음악 놀이터로 변신한다. 오늘(5일) 저녁부터 사흘간 열리는 ‘클라켄플랍(Clockenflap) 2025’ 개막을 앞두고, 센트럴 일대는 이미 페스티벌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클라켄플랍은 12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매일 밤 홍콩 스카이라인과 빅토리아하버를 배경으로 한 대규모 야외 음악·예술 파티로 펼쳐진다. 특히 첫날인 오늘 금요일은 오후 5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이어지는 공연과 함께,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거대한 ‘나이트 파티’로 음악 팬들의 주말을 강렬하게 시작하게 해줄 전망이다.

올해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J-팝 슈퍼루키 VAUNDY의 출격이다. VAUNDY는 오늘 밤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서며, 일본 밖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공연으로 홍콩 관객과 만난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출신 래퍼 리치 브라이언(RICH BRIAN), 즉흥 연주로 유명한 영국의 천재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 제이콥 콜리어(Jacob Collier) 등도 합류해, 첫날부터 글로벌 색채가 짙은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밤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릴 일렉트로닉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독일 출신 일렉트로 하우스 듀오 디지털리즘(Digitalism)이 DJ 세트로 금요일 밤 클럽 같은 에너지를 책임진다. 하버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즐기는 강력한 비트는, 도심 클럽과는 또 다른 해방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색채를 더하는 홍콩·아시아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풍성하다. 홍콩 싱어송라이터 판서 첸(陳蕾)과 태국·중국 루츠를 지닌 드림팝 보컬 문 탱(Moon Tang), 인디 밴드 웬디 완더(溫蒂漫步) 등이 금요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로컬과 글로벌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잇는 구성을 완성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과 각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F&B 부스도 함께 운영돼, 축제 현장을 하나의 거대한 ‘해변 파티’ 같은 공간으로 만든다.

축제가 열리는 센트럴 하버프론트는 홍콩섬과 카오룽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소로, 밤이 되면 네온과 조명이 음악과 어우러져 독특한 야경을 연출한다. 복수 개의 스테이지와 대형 설치미술, 브랜드 체험존, 가족 친화적인 공연과 워크숍까지 더해져, 음악 팬은 물론 ‘인스타그래머블’한 야외 파티를 찾는 홍콩 시민과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켄플랍 2025의 금요일 공연 시간은 오후 5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현장 분위기를 미리 느끼고 싶다면, 오늘 저녁 퇴근 후 센트럴 하버프론트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도시의 불빛과 바다, 그리고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진 ‘힙한’ 한밤중 파티가 홍콩의 겨울밤을 깨울 준비를 마쳤다.

(공식 이벤트 페이지 링크: https://www.clockenfl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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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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