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 경주를 방문 중인 홍콩 행정장관 이가초(李家超, John Lee)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주 중앙시장 방문 및 국립경주박물관 관람 사진을 다수 공개하며 현지 문화 체험 소감을 전했다.
이가초 장관은 게시글에서 “경주는 신라의 옛 수도이자 무역 중심지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도시”라며 “오늘 아침 팀원들과 함께 경주 중앙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아침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천년 고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문화유산을 통해 배웠다”면서 이번 APEC 회의가 “경제 간 연결을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장관은 APEC 2025 한국 엠블럼인 ‘나비’에 주목하며, “나비가 날아오르듯 과거에서 미래로, 안정에서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날개를 펼칠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임 3주년 영상을 언급하며 홍콩의 변화를 “고치를 뚫고 나오는 나비”에 비유한 자신의 표현과 APEC 엠블럼이 공명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인공지능과 혁신기술이 주도하는 급변의 시대에 낡은 질서에서 새 시대로, 역사에서 미래로, 안정에서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날개를 펼쳐 더 높이 비상할 용기가 필요하다”며, “내년 심천에서 열릴 APEC 회의가 각 경제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혁신적이며 번영된 자세로 모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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