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아시안투어 시즌 막바지를 장식하는 ‘홍콩 오픈 골프 챔피언십 2025’이 오늘(30일) 개막해 이번 주말까지 홍콩 분령(粉嶺)의 홍콩 골프 클럽(Fanling Golf Course, 파70)에서 나흘간 열전이 펼쳐진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톱 골프 랭커들이 참가해 총상금 미화 200만 달러를 놓고 경쟁한다. 특히 지난해 우승자 패트릭 리드(미국)가 다시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 국적의 교포 선수 앤서니 김(Anthony Kim)을 비롯해 한국의 김주형, 김영수, 왕정훈, 고군택, 이정환 등 다수의 선수들이 출전, 시즌 랭킹 포인트를 높이기 위해 도전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지난해 김주형 선수는 아쉽게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다른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한 바 있다. 올해는 아시안투어 주요 대회를 통해 기량을 끌어올린 한국 선수들이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홍콩 골프 클럽 분령 코스는 1911년 개장한 전통 있는 코스로, 울창한 나무와 평온한 경관이 어우러진 홍콩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도 유명하다. 매년 이 시기면 가벼운 산책이나 관람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며, 가을 골프 시즌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한편, 홍콩 오픈은 1959년 창설된 아시아 최고(最古)의 프로 골프 대회 중 하나로,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대회는 오는 11월 2일(일요일) 최종 라운드로 막을 내린다.

(아시안투어 공식 웹사이트 링크: Link Hong Kong Ope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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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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