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섬 센트럴 지역의 복합문화공간 타이쿤(Tai Kwun, 大館)에서 오늘(17일)부터 글로벌 금융그룹 HSBC가 주최하는 “HSBC 160주년 기념전: 옛 이야기부터 내일의 비전까지 (From stories long ago to visions of tomorrow)”가 전시된다.
전시는 11월 7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무료 입장이지만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고 주최 측은 안내했다.
(예약 링크: HSBC 160th Anniversary exhibition: From stories long ago to visions of tomorrow)
HSBC 160년, 홍콩과 함께한 여정 재조명
홍콩 퀸즈로드 센트럴 1번지에서 1865년 3월 3일 “무역과 경제 발전을 지원”하려 설립된 HSBC는 160년이 지난 오늘 57개국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는 세계적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이번 “HSBC 160주년 기념전”은 긴 역사와 홍콩 시민 속에서 함께 해온 이야기를 6개 테마로 나누어 꾸며 예술적 언어로 되짚는 자리다.
- Reception / 시작의 여정
- 1980년대 리셉션 복장과 공간을 복원한 입구 전시 공간
- Vault of Legacy / 기억의 금고
- 본점 금고를 모티브로, 1865년 최초 주식증서와 초기 장부 등 희귀 자료 전시
- Money Aquarium / 화폐 수족관
- HSBC 지폐를 오리가미 형태로 접은 바다 생물과 360도 몰입형 영상
- Banking Through the Ages / 시대별 은행업
- 과거 카운터와 통장 프린터, 초기 단말기 전시로 은행업 변천 소개
- 1 Queen’s Road Central / 본점 기억
- HSBC 본점의 주소와 건물 변천 과정 재구성
- Vision of Tomorrow / 미래의 비전
- 높이 4m의 사자 조형물을 중심으로 사진 투영 체험 가능한 인터랙티브 공간
HSBC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홍콩과 함께 걸어온 자신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다가올 세대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전시회가 열리는 홍콩 타이쿤 혹은 대관(大館)이라고 불리는 장소는 과거 중앙경찰서와 재판소, 빅토리아 감옥 건물을 재생한 역사문화 명소로 2018년 보존 복원 사업을 마쳐 현재 예술 전시, 공연, 디자인 숍과 레스토랑이 공존하는 홍콩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정보
- 전시명: HSBC 160주년 기념전 From stories long ago to visions of tomorrow
- 기간: 2025년 10월 17일 ~ 11월 7일
-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 장소: 타이쿤(Tai Kwun, 대관 Duplex Studio)
- 입장: 무료 (사전 등록 필요)
- 주최: HSBC 홀딩스 및 HSBC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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