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이가초(李家超, John Lee Ka-chiu) 행정 장관이 어제(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6주년 국경절 경축 리셉션에서 연설을 통해 일국양제(一國兩制, One Country Two Systems) 원칙을 지키며 국가 발전 전략에 충실히 부합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이 장관은 올해가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고 언급하며, “역사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은 국가 발전 전략에 충실히 부합하겠다”며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1. 안보와 발전의 균형
    • 국가 주권과 안전을 지키는 법제와 집행 메커니즘을 강화한다.
    • 12월 7일 실시될 제8기 입법회 선거가 공정·청렴·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준비한다.
  2. 경제 성장과 민생 개선
    • 경제 발전을 민생 향상의 기반으로 삼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공공 서비스 확충을 추진한다.
  3. 정책 실행과 개혁 심화
    • 정부와 사회 전반의 개혁으로 국제 경쟁력 지표를 개선한다.
    • 현재까지 실적: 세계 금융센터 순위 3위, 인재 경쟁력 4위, 안전한 도시 7위

이 장관은 “홍콩은 국가 발전 전략에 충실히 부합하며 안정에서 번영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고 강조하고 “세계가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대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홍콩은 혁신과 개혁을 통해 ‘동방의 진주’라는 이름에 걸맞은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끝으로 “조국과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기원하며, 시민 모두의 건강과 성공을 바란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출처: ‘HK to align with national strate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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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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